메이가노 후루사토지역별로 찾는 명화와 화가
Carlo Dolci · 1616~1687년

카를로 돌치

17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화가입니다. 신앙심이 깊은 인물로, 성모와 성인을 매끄러운 피부와 맑은 색으로 공들여 그렸습니다. 국립서양미술관에 「슬픔의 성모」가 있습니다.

카를로 돌치는 1616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평생 대부분을 이 도시에서 보냈습니다. 소년 시절부터 화가 야코포 비냘리에게 배웠고 일찍부터 초상화 솜씨를 인정받았습니다. 피렌체를 다스린 메디치가 사람들에게서도 주문을 받았습니다. 1672년에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초빙되어 황제에게 시집가는 대공녀의 초상을 그렸습니다.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 등 피렌체의 미술관에도 작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돌치는 붓 자국이 보이지 않을 만큼 정성스럽게 덧칠하는 화가였습니다. 한 점을 완성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제는 대부분 기도의 대상이 되는 성모와 성인의 반신상입니다. 어두운 배경에서 인물을 떠오르게 하고, 내리깐 눈과 모은 손으로 조용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이런 그림은 개인이 집에서 기도하기 위한 그림으로 선호되어 비슷한 구도의 작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만년까지 같은 주제를 조금씩 바꾸며 계속 그렸습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의 「슬픔의 성모」(1655년경)는 어두운 배경에 선명한 푸른 옷의 성모를 그리고 머리 위에 금빛 후광을 더한 작품입니다. 가톨릭교회가 신앙심을 높이는 그림을 요구하던 시대의 개인용 기도 그림의 한 예로 여겨집니다. 돌치는 1687년 피렌체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카를로 돌치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