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tave Courbet · 1819~1877년
귀스타브 쿠르베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입니다. 신화나 역사가 아니라 눈앞의 사람들과 자연을 있는 그대로 그리려 했습니다. 국립서양미술관에 거친 바다를 그린 「파도」가 있습니다.
귀스타브 쿠르베는 1819년 스위스 국경에 가까운 프랑스 동부의 마을 오르낭에서 부유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20세 무렵 파리로 나와 루브르 미술관에서 옛 명화를 모사하며 그림을 배웠습니다. 고향의 장례식을 실물 크기의 인물로 그린 「오르낭의 매장」은 평범한 마을 사람들을 대형 화면에 그렸다는 이유로 큰 논쟁을 불렀습니다. 「오르낭의 매장」은 1849~50년 작품으로 지금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있습니다.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대작의 전시를 거절당하자, 회장 근처에 자비로 가건물을 짓고 '사실주의'를 내건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자세는 훗날 마네와 인상파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1869년에는 노르망디 지방의 에트르타에 머물며 밀려드는 파도만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그렸습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의 「파도」(1870년경)도 두껍게 올린 물감으로 파도의 무게와 기세를 전하는 한 점입니다.
1871년 파리 코뮌(파리 시민의 자치 정부)에 가담했다가 방돔 광장의 기념 기둥이 쓰러진 책임을 추궁당했습니다. 재건 비용 지불 명령을 받고 스위스로 피신했고, 1877년 레만호 기슭의 라투르드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향을 그린 풍경과 사냥 장면, 여성상 등도 많이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