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가노 후루사토지역별로 찾는 명화와 화가
Hirasawa Byozan · 1822~1876년

히라사와 뵤잔

에도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초기에 하코다테를 거점으로 아이누의 생활과 의례를 많이 그린 화가입니다. 아이누에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꼽히며, 작품은 일본 국내뿐 아니라 구미의 박물관에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히라사와 뵤잔은 1822년 무쓰국 히에누키군 오하사마(지금의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어서 아버지를 여읜 뒤 1840년대에 동생과 함께 하코다테(당시 하코다테)로 옮겨 배 그림 에마 등을 그리며 생계를 꾸렸다고 전해집니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운 기록은 없고 거의 독학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이윽고 하코다테의 상인과 알게 되어, 그 상인이 청부받은 히다카와 도카치의 어장에서 아이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그 풍속을 그렸다고 합니다. 곰 보내기 의례, 술잔치, 고기잡이와 집 안의 모습 등 뵤잔의 아이누에는 평판을 얻어 많은 주문을 받았습니다. 같은 도안을 되풀이해 쓴 작품도 많아, 주문에 따라 그려 낸 마을 화가였다고 생각됩니다. 19세기 유럽에서 만들어진 합성 청색 안료를 사용했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하코다테가 개항하자 외국인 사이에서도 기념품으로 뵤잔의 그림을 찾게 되어 만년 작품의 대부분은 해외로 건너갔습니다. 1876년 하코다테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의 「에조인 주연도 병풍」과 하코다테시중앙도서관의 곰 보내기 그림 등이 국내에서 알려진 작품입니다.

히라사와 뵤잔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