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가노 후루사토지역별로 찾는 명화와 화가
Kakizaki Hakyo · 1764~1826년

가키자키 하쿄

에도 시대 후기 마쓰마에번의 가로이자 화가로도 이름 높은 인물입니다. 아이누 수장들을 그린 「이슈레쓰조」가 대표작이며, 교토에서 마루야마 오쿄에게 배운 화조화와 인물화도 남겼습니다.

가키자키 하쿄는 1764년 마쓰마에 번주 마쓰마에 스케히로의 다섯째 아들로 마쓰마에의 후쿠야마성에서 태어나, 어려서 가신인 가키자키 가문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에도에서 난빈파의 다케베 료타이, 이어서 소 시세키에게 배웠습니다. 훗날 가로로서 번의 정치를 맡으면서도 그림 붓을 계속 잡았습니다.

1789년 구나시르·메나시 전투 뒤 하쿄는 번주의 명으로 번에 협력한 아이누 수장 12명의 초상 「이슈레쓰조」를 그려 이듬해인 1790년에 완성했습니다. 이 그림은 교토에서 화제가 되어 고카쿠 천황도 보았다고 전해집니다. 교토에서는 마루야마 오쿄에게 배웠고, 이후 사생에 바탕을 둔 온화한 화풍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시에도 능해 500수가 넘는 시를 남겨 문인으로서의 면모도 지녔습니다. '마쓰마에의 오쿄'라고도 불렸습니다.

1807년 마쓰마에번이 무쓰국 야나가와(지금의 후쿠시마현)로 옮겨 가자 하쿄도 이주했고, 번이 옛 영지로 돌아온 뒤인 1826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홋카이도립하코다테미술관과 하코다테시중앙도서관 등에 작품이 남아 있으며, 하코다테시중앙도서관의 「이슈레쓰조 밑그림」은 홋카이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키자키 하쿄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