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e Bonnard · 1867~1947년
피에르 보나르
프랑스의 화가입니다. 젊을 때는 우키요에에서 배운 평평한 화면의 '나비파'로 활동했고, 나중에는 실내와 정원, 가족의 모습을 넘치는 색으로 그렸습니다. 아이치현립미술관에 「아이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피에르 보나르는 1867년 파리 근교의 퐁트네오로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의 바람으로 법률을 공부하면서 화실 아카데미 쥘리앙에 다녔습니다. 거기서 알게 된 세뤼지에, 드니 등과 19세기 말 '나비파'라는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나비는 히브리어로 '예언자'라는 뜻입니다.
보나르는 1890년 파리에서 열린 일본 미술 전시회에서 우키요에에 강하게 끌려 동료들에게서 '일본을 좋아하는 나비'라고 불렸습니다. 세로로 긴 화면과 기모노 무늬처럼 평평한 무늬를 겹치는 구도에서 그 영향이 보입니다. 포스터와 판화, 책 삽화도 그렸고, 파리의 길모퉁이와 가정의 무심한 장면을 경쾌하게 그렸습니다. 아이치현립미술관의 「아이와 고양이」(1906년경)에도 가까운 생활을 바라보는 눈이 드러나 있습니다. 1890년대에는 잡지 『라 르뷔 블랑슈』의 석판화 포스터 등으로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윽고 색채는 점점 밝고 풍성해졌고, 만년에는 남프랑스 르 카네에 살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과 욕실의 아내 마르트를 되풀이해 그렸습니다. 기억을 바탕으로 시간을 들여 색을 겹치는 화법으로, 1947년 르 카네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제작을 이어 갔습니다. 만년의 작품은 화면 구석구석이 잔잔한 색의 터치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